[덕산, 김덕권 칼럼] 대장부의 길
‘평상심이 도(平常心是道)’라는 말이 있습니다. 이 말은 옛날 한 승려가 마조도일선사(馬祖道一禪師 : 709~788)에게 어떤 것이 도인가를 물었을 때 ‘평상심이도’라고 한 데서 유래합니다. 세상 사람은 도라고 하면 특별한 것 또는 보통사람이 생각할 수 없는 기특한 것이라고 생각하지요. 그러나 도란 바로 범부(凡夫)가 일상 생활하는 그 마음을 여의고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. 마음에 번뇌가 없고, 일상생활의 하나하나에 몰두할 수 있는 마음이 바로 도라는 말씀이지요. 결국 &lsqu..
김덕권 기자 2016/11/10 14:11